“내가 상상한 스테이케이션
STAYCATION : PT. 2”

아름다운 스테이케이션 중 집에서 하얀색 벽지를 향해 ‘벽멍’을 하고 있는데, 문득 질문 하나가 떠올랐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뭐지?

하, 쉽지!...

하다가도 순간 답을 바로 찾지 못했다. 내 주변을 보니 하얀색 벽지를 비롯해 검정색 의자, 우드톤 책상, 회색 소파. 나는 이러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내면서 가장 좋아하는 색깔도 잊은 채 살지 않았나? 어릴 적에는 매일매일 좋아하는 색깔이 바뀌었는데 말이지.

“Add color to your life”

영어에서 자주 쓰이는 이 표현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자는 의미가 있다.
요즘같은 시기에 집이나 회사의 공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나 같은 이들이 많을텐데, 생각만 해도 지루함의 연속. 그러나 지금 상황상 이 루틴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루틴에 색깔을 조금 더한다면 어떨까? 이번 스테이케이션은 나의 공간에 진정한 의미를 찾는 컬러 속 여행을 떠나보자.


나의 색깔을 찾으며.
컬러의 마술사였던 디자이너 베르너 판톤은 Verner Panton 이렇게 말했다:


“좋아하는 색깔의 의자에 앉았을 때
더 편하다.”



색채를 너무 좋아해서 색에 대한 자기 철학을 담은 “Notes on Colour”라는 책까지 냈는데, 이 책을 보고 가장 편하고 행복한 나를 되찾아 보자.

R. Strauss
  • Name : Lidt om Farver /
      Notes on Colour
  • Author : Verner Panton
  • Publisher : Danish Design Centre
  • Year : 1997. 11.
  • Zanotta Quaderna table
    출처 : zanotta.it

    화이트
    대한민국 90%의 아파트들을 스쳐 지나간 화이트 신드롬. 판톤은 화이트를 색이 아니라고 했지만 색의 결핍보다는 낫다고 했다. 흰색은 결백과 순수함을 표현하는 색이다. 그러나 흰색이 지나치게 많을수록 방은 생명적이지 않아 사용을 자제하라고 했다.

    Pantheon Speaker
    출처 : audioxpress.com

    블랙
    사실 블랙은 스타일리쉬한 색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어찌 보면 무난함의 대표색일지도 모른다. 판톤은 블랙이 에너지가 없는 색이라고 했지만, 화이트와 조화를 이루는 경우에 흥미로운 강조 효과를 낼 수 있다.

    Moroso Banjooli Chair.
    출처 : milanclick.com

    블루
    바다와 하늘의 색깔 블루. 흔히 파란색은 집중, 안정감, 영감과 같은 긍정의 색으로 표현되지만, 차갑고 슬픔을 상징하는 색깔이기도 해서 따뜻한 색과 조합하면 좋다고 한다. 팬톤 Pantone (디자이너 아저씨 말고) 2020년 올해의 색이 “클래식 블루”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Progressive audio extreme 1 USM edition

    그린
    따뜻한 날에 초록색 잔디밭에 누워 있는 것만큼 평온한 느낌이 또 있을까. 초록색은 자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색이며, 판톤은 초록색이 편안함과 휴식, 밸런스를 유지하는 색이라고 했다.

    Driade roly poly.
    출처 : designitaly.com

    옐로우
    회색 도시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노랑. 마침 회색과 노랑의 조합이 2021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되었다. 유치원 버스가 노란색이어서 그런지 노란색은 실제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고 한다. 베르너 판톤에 의하면 노란색은 태양, 노른자, 꿀이 떠오르는 색이다. 햇볕과 더불어 기운이 나는 색으로 창문, 침실등에 적합하다고 한다.

    Artemide Nesso.
    출처 : artemide.com

    오렌지
    네시노의 색 오렌지! 어디에 놓아도 주인공이 되는 이 색. 베르너 판톤은 주황색이 창의적이며 활동적인 색이라고 주장했다. 감정 억제, 억압 해결에 도움을 주며 기쁨과 유머를 상징한다고도 한다.

    Moroso Husk Large Armchair.
    출처 : moroso.it

    레드
    빨간색은 베르너 판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었다. 사랑, 열정과 동시에 위험, 긍정과 동시에 부정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색으로써 각자 개인적 경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색이다. 빨간색은 체온을 높이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또한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들이 레드 에디션으로 나오면 실제로 더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색깔의 선택은 도박이 되어선 안된다. 의식적인 선택이 되어야 한다.
    색깔은 각각 의미와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베르너 판톤의 철학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난 이것을 보고 색깔이 나한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신발도 색색별로 모았던 내가 그동안 너무 무채색의 삶을 살지 않았나.

    그리고 하얀색 벽을 바라보며 문득 떠오른 질문에 답을 찾은 것 같다.

    난, 주황색.

    글쓴이 : Philipp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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